전.월세 값이 크게 오르면서 수도권 전입 인구가 크게 줄어들었다. 22일 통계청에 따르면 2.4분기중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으로 순유입된 인구는 2만2천명으로 1.4분기(4만8천명)에 비해 45.8%나 격감했다. 작년 2.4분기(3만5천명)와 비교해도 25.6% 줄어들었다. 13만8천명이 수도권으로 들어왔고 11만2천명이 빠져 나갔다. 특히 서울에서는 4만4천명이 순유출됐다. 통계청은 "경기침체로 타격을 받고 있는 IT업체들이 수도권에 몰려있는 데다 최근 전.월세난으로 주거비 부담이 커져 수도권 인구유입이 주춤했다"고 설명했다. 오상헌 기자 oh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