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 인근의 용유.무의지역과 송도 신도시,월미도 등 3개 지역이 국제 관광지로 조성된다. 인천시는 최근 산하 연구기관인 인천발전연구원이 이들3개 지역의 관광단지 개발 계획을 제출해와 이를 검토를 거친 후 단지 조성에 나설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인천발전연구원의 개발안에 따르면 오는 2002년부터 2006년까지 용유.무의도 지역을 무비자 지역으로 지정한 뒤 국제 해양리조트지역으로 개발하고 송도 신도시는 디즈니랜드와 같은 국제적인 위락단지로 조성키로 했다. 또 월미도는 인천의 문화와 역사가 배어 있는 도심 관광지로 개발키로 했다. 이를위해 월미도에 중저가 숙박시설을 집중 유치하고 인천공항이 들어선 영종도에 온천을 개발할 계획이다. 관광객 유치를 위해 영종.용유도와 서해5도서,덕적도 등을 일주하는 대형 관광 유람선을 운행하는 방안도 제시됐다. 인천발전연구원은 이밖에 인천시 서구 원창동 청라매립지와 월미도,송도,소래포구 등을 축으로 한 시민공원을 개발하고 강화도와 옹진군 일대 섬을 생태휴양 관광권으로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천=김희영 기자 songk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