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저축 가입자는 임대주택 20만가구 건설의 찬스를 놓치지 마라' 부동산정보제공업체인 유니에셋은 21일 "임대 아파트 입주자격은 대부분 청약저축에 가입한 무주택자에게 주어진다"며 "임대주택 20만가구 건설의 최대수혜자는 청약저축 가입자가 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주택공사 도시개발공사 등이 공급하는 공공임대주택(5년 또는 50년 임대)은 청약저축에 가입한 무주택자를 대상으로 한다. 청약 1순위는 청약저축에 가입한지 2년이 지나고 월납입금을 24회 이상 낸 무주택세대주이며 2순위는 청약저축 가입 6개월이 경과하고 월납입금을 6회이상 납입한 무주택세대주다. 3순위는 1,2순위에 해당되지 않는 무주택세대주다. 민간건설업체들이 공급하는 민간임대주택도 대부분 무주택 청약저축 가입자에게 우선적으로 공급되며 예외적으로 청약저축과 관계없이 입주되는 경우도 있다. 유니에셋은 특히 공공임대주택중 5년임대아파트는 5년 후 분양전환이 가능해 내집마련에 가장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반해 50년임대아파트는 분양전환 없이 2년마다 계약을 갱신한다. 민간임대아파트도 대부분 5년 임대이며 입주 후 2년6개월이 지나면 분양전환이 가능하다. 유니에셋은 올해만 해도 8월 이후 전국에서 3만2천4백여가구의 임대주택이 공급되는 만큼 청약저축을 24회 이상 납부한 무주택세대주라면 지금부터 임대아파트에 도전해 보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집값과 전.월세값 안정을 위해 오는 2003년 말까지 임대주택 20만가구를 건설키로 했다. 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