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용인 죽전지구가 '민관합동형 프로젝트 파이낸싱'기법으로 개발된다. 한국토지공사는 용인 죽전택지개발사업지구내 역세권개발사업에 이 기법을 적용키로 했으며 주요 투자대상자와 협의를 진행중이라고 14일 밝혔다. 토공은 이날 오후 성남시 분당구 소재 자사 중회의실에서 '민관합동형 프로젝트 파이낸싱' 활성화를 위한 국제세미나를 개최했다. '민관합동형 프로젝트 파이낸싱'은 공공택지개발사업자가 보유토지를 출자하고 민간건설업자가 건설자금의 일부를 출자해 프로젝트 회사를 설립한뒤 이 회사 책임으로 자금을 조달하고 사업을 수행하는 개발방식이다. 토공은 "이 기법으로 개발하게 되면 민간건설업체의 초기 토지취득비용 부담이 줄어들고 건설사업의 신뢰도가 향상돼 결과적으로 부동산 시장 안정과 건설경기 활성화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건설교통부도 지난달 18일 택지개발촉진법 시행령을 개정, 효과적인 개발이 요구되는 지역에 대해서는 세부 개발계획안에 대한 사업자 공모를 실시, 선정된 민간사업자와 공공택지개발사업자가 공동으로 부동산을 개발할 수 있도록 했다. (서울=연합뉴스) 인교준기자 kjih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