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입주가 시작된 현대산업개발[12630]의경기 파주 교하1차 아파트에 대해 `부실시공'을 성토하는 입주자들의 불만이 높다. 9일 현대산업개발에 따르면 이 회사의 인터넷 홈페이지(www.hyundai-dvp.com)게시판에는 파주 교하1차 아파트의 부실시공을 성토하는 입주자들의 게시물이 끊이지 않고 있다. 입주자들의 불만은 ▲아파트 단지 주변 소음에 대한 방음대책 ▲지하주차장의기본설계 오류 ▲일부 가구의 방수 부실 등 여러 부분에 걸쳐 있어 게시물만 보아서는 이 아파트 시공이 총체적 부실이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들 정도다. 한 입주자는 8일 `교하1차 현대아파트 과연 현대가 지었는가...'라는 제목의 게시물에서 "현대라는 메이커와 신뢰성을 믿고 선택했으나 결과는 실망스럽다"며 비만오면 물이 차는 현관과 지하주차장, 벽.바닥에 습기가 차는 문제를 지적했다. 이 입주자는 "친지, 동료들을 불러 집들이를 하려고 했으나 (창피해서) 집들이도 취소했다"며 신속한 보수를 요구했다. 또 다른 입주자도 "아파트가 도로에 접해있어 차량 소음과 공해, 먼지에 시달려집이 안정적인 휴식처가 되지 못하고 있다"며 방음벽 설치를 촉구했다. 지난 7일 게시물을 올린 다른 입주자도 "비만 오면 토사가 흘러 보도블록이 순식간에 흙탕물에 잠기고 지하주차장도 며칠 전 흐른 비가 아직 흙탕물을 이루고 있다"고 지적했다. 입주 초기부터 이같은 입주자들의 불만이 계속되고 있어 현대산업개발은 곤혹스런 표정이 역력하다. 이 회사 관계자는 "입주 초기에는 예상치 못했던 문제점들이 제기되는 경향이있다"며 "세밀한 현장 조사와 입주자들의 불만 수렴을 통해 회사의 책임이 있는 부분은 하자보수 차원에서 개선토록 노력한다는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영묵기자 econom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