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권 재건축대상 소형아파트 매매값이 올들어 처음으로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같은 내림세는 정부의 "소형주택 의무건축비율 부활"발표 이후 재건축 사업의 수익성 하락에 대한 우려가 급속히 확산되면서 가격 거품이 빠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부동산정보업체인 "부동산114(www.r114.co.kr)"의 조사에 따르면 3일 현재 서울 강남권 재건축 대상 아파트의 경우 20평형 이하 소형 아파트 매매값의 지난주 주간변동률이 마이너스 0.01%를 나타냈다. 강남지역 20평형 이하 소형아파트 값은 올들어 꾸준히 상승세를 보여왔고 지난 6월 이후에만도 주간 상승률이 0.56~1.72%에 달했다. 그러나 정부가 지난달말 소형주택 의무 건축비율 재도입을 발표한 후부터는 거래가 급감하면서 상승세가 한풀 꺽였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