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춘천간 고속도로 노선이 잠정 확정됐다. 건설교통부는 최근 경춘 고속도로의 노선을 경기도 하남시, 남양주시, 양평군, 가평군을 통과하도록 정하고 기본설계에 들어갔다고 3일 밝혔다. 경춘 고속도로의 서울 기점은 판교-구리 고속도로에 인접한 강일인터체인지이며 춘천 기점은 중앙고속도로와 연결되는 춘천시 동산면 군자리에 건설할 계획이라고 건교부는 설명했다. 구체적인 노선은 강일인터체인지- 하남시 미사동 조정경기장-남양주대교(가칭)-남양주시 삼패동-와부읍 월문리- 화도읍 차산리- 화도읍 금남리- 북한강대교(가칭)-양평군 서종면 수입리- 가평군 설악면 신천리- 춘천이다. 경춘고속도로는 2003년 상반기에 착공돼 2008년에 왕복 4-6차선 총구간 59.5㎞로 완공될 예정이다. 총 공사비는 1조6천억원이다. 건교부는 "민자사업으로 추진할 예정이지만 아직까지 사업제안서를 낸 곳은 없다"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인교준기자 kjih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