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경기지역 땅값이 물가 상승률에도 못미치는 정도의 소폭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3일 토지공사 경기지사에 따르면 경기지역의 지가 변동률은 1.4분기 0.23% 상승에 이어 2.4분기에도 0.35% 상승하는데 그쳤다. 이런 정도의 지가 오름세는 2%를 웃도는 같은 기간의 물가 상승률에 크게 못미치는 수준이다. 이런 가운데 2.4분기 지가 상승을 주도한 지역은 의정부로, 택지개발지구 부근과 그린벨트 해제 예정지에 대한 개발기대심리의 영향을 받아 1.05% 올라 가장 큰상승폭을 보였다. 또 도자기엑스포 개최를 앞두고 있는 여주지역이 1.01% 상승했으며, 신도시를중심으로 택지개발이 진행중인 화성과 용인도 각각 0.76%와 0.73%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용도지역별로는 자연환경보전지역 1.33%, 준농림지역 0.61%, 녹지지역 0.48%,주거지역 0.2%, 공업지역 0.18%, 상업지역 0.16% 상승했다. (수원=연합뉴스) 박기성기자 jeansap@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