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파주시는 28억9천여만원을 들여 금촌1동노후주택 밀집지역인 일명 새말부락을 도시저소득 주거환경개선 사업지구로 지정,개발하기로 했다. 파주시는 내년 7월께 금촌1동 390 일대 8천160여평을 도시저소득 주거환경개선 사업지구로 지정한 뒤 오는 2003년 3월 착공할 계획이라고 31일 밝혔다. 시(市)는 이를 위해 지난 19일 경기도로부터 사업추진을 승인을 받았으며 내년 말까지 기본 및 실시설계, 개발계획 확정 등 행정절차를 마무리 짓기로 했다. 또 8월중에 주민공청회를 열어 도시기반시설 확충 뒤 주택을 증.개축하는 현지개량 또는 대한주택공사가 이 일대 토지를 매입해 아파트 단지로 개발하는 공동주택개발방식 중 한가지 방식을 채택할 예정이다. 주공은 이와 관련 지난 5월 현지 사업 기초조사를 벌였다. 새말부락은 140여가구 500여명이 거주하고 있으나 도시기반시설이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은 노후주택 밀집지역으로 지금껏 개발되지 않아 아파트 단지에 둘러 싸여 있는 금촌 일대 도심 낙후 지역으로 남아 있다. 시는 개발방식에 따라 착공 이후 입주가 끝나는 사업 완료 때까지 2∼3년 가량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 (파주=연합뉴스) 김정섭기자 kimsup@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