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산관리공사가 2일 1백86건의 압류부동산을 공매에 부친다. 공매대상 물건은 아파트 주거용 건물 39건, 근린생활시설 14건, 토지 1백1건, 점포상가 3건, 각종 회원권 5계좌, 기타 24건 등 모두 1백86건이다. 이번 물건중에는 서울 은평구 역촌동 34의 5(대지 49평, 건물 1백16평, 최저매매가 2억1천4백51만원, 감정가 3억6백45만2천원)를 비롯한 주거 및 근린생활시설 10여건은 공매가가 저렴하고 물건상태가 양호해 실수요자들이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압류부동산은 세무서나 시.구청 등 지방자치단체가 세금체납자들로부터 압류한 부동산으로 한국자산관리공사가 위탁을 받아 공매를 시행하는 것이다. 최저공매가가 감정가의 50%선까지 떨어진게 많아서 투자가치가 높은 편이다. 압류부동산은 임대차 현황 등 권리관계분석과 명도(건물비우기) 책임이 매수자에게 있기 때문에 매입할 때 신경을 써야 한다. 입찰보증금(입찰 희망가의 10%)과 신분증만 지참하면 입찰에 참여할 수 있다. 공매는 2일 오전 11시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 한국자산관리공사 본사 3층에서 실시한다. (02)3420-5054∼6, www.kamco.or.kr 박영신 기자 ys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