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양평군 지제면 곡수리에 들어설 '양평 효친공원.영묘전당'의 모델하우스는 서울 강남 테헤란로 지하철 2호선 선릉역 5번 출구에서 1백여m 떨어져 있다. 국내 첫 사설 납골묘원 모델하우스다. 견본주택이 산 사람이 머무는 공간을 선보인다면 이곳은 죽은 자가 쉴 장소를 소개하는 곳이다. 모델하우스에 들어서면 먼저 눈에 띄는 건 묘원 전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가로 4m, 세로 7m 크기의 조감도다. 조감도를 보면 납골묘원이라기보다 조형미를 최대한 살린 대형 공원이라는 느낌이 든다. 가족이 언제든지 찾을 수 있는 휴식공간으로 꾸밀 계획이어서 넓은 주차장은 물론 광장 호수공원 분수대 피크닉공간 등이 들어서게 된다. 모델하우스 안에는 불교관 기독교관 천주교 및 일반인관 등 3개의 유니트가 마련돼 있다. 중앙제어 시스템에 의해 항온 항습 냉난방 등의 조절이 이뤄지기 때문에 안전에 문제가 없다는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지호G&D가 시행하고 나단건설이 짓는 양평 효친관은 내년 5월께 본당이 준공된다. 납골당 10만1천30기를 수용할 수 있는 규모다. 1기당 일반실이 2백만원. 개인단 부부단 가족단 등으로 구성되며 등기 분양받을 수 있다. (02)3452-2918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