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은 사회간접자본(SOC) 민자유치사업인 부산 영도하수처리장 건립을 위해 성지건설, 한진중공업, 고려개발, 삼림종합건설, 일본의 미쓰이(三井)사와 공동으로 운영법인인 ㈜푸른영도를 20일 설립했다고 23일 밝혔다. 부산시는 영도하수처리장 사업에 민간자본을 유치키로 하고 지난 4월 30일 롯데건설 컨소시엄을 선택했으며 일일 처리용량 9만5천t, 공사기간 4년에 운영기간 15년의 BTO(건설-양도-운영) 방식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총사업비 968억원 규모의 이 사업에서 롯데건설은 주간사로 29.8%의 지분을 갖고 있으며 미쓰이사는 8.0%의 지분참여를 했다. 오는 9월 착공해 2005년 1월 완공예정이다. 롯데건설은 금년에 착공에 들어간 舊 시청부지에 107층짜리 제2롯데월드를 비롯, 향후 사업비 6천억원 규모의 영도경전철과 동삼동 매립지 경정시설 건립사업에의 참여를 추진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류지복기자 jbry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