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이 시공을 맡는 서울 은평구 불광1∼3구역 및 성북구 삼선2구역 재개발사업이 본격화된다. 현대건설은 지난 21일 불광3구역 재개발 조합원총회에서 시공사로 선정됨에 따라 내년 7월까지 지구지정 및 조합설립인가 절차를 마치고 2004년 상반기중 조합원 이주와 동시에 일반분양에 나설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불광3구역 재개발사업은 불광1동 17 일대에 있는 낡은 주택을 헐고 지상 10∼15층에 25평형 5백64가구, 33평형 6백30가구, 42평형 1백91가구 등 모두 1천3백85가구의 아파트를 2006년 9월까지 짓는 것이다. 현대건설에 대한 채권단의 출자전환 이후 불광1,2구역의 재개발사업 추진속도는 더욱 빨라지고 있다. 총 7백66가구의 아파트가 들어설 불광1구역에선 오는 9월께 2백70가구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불광1구역엔 15평형 1백가구, 25평형 2백6가구, 33평형 3백43가구, 42평형 1백17가구의 아파트가 건립되며 일반분양분의 평형배정은 아직 미정이다. 입주는 2003년 하반기로 예정돼 있다. 불광2구역은 지난 6월 재개발지구로 지정돼 오는 11월께 사업승인을 받으면 내년 9월까지 조합원이주를 끝내고 내년 10월께 일반분양에 들어간다. 불광2구역엔 23평형 2백68가구, 31평형 3백20가구, 40평형 70가구 등 모두 6백58가구의 아파트가 2005년 상반기중 입주하게 된다. 불광1∼3구역의 재개발사업이 완료되면 모두 2천8백여가구의 아파트가 들어서는 대규모 아파트촌으로 바뀌게 된다. 현대건설은 불광재개발구역 뒤쪽으로 북한산이 자리잡고 있는 것을 감안, 환경친화적인 단지로 개발할 계획이다. 삼선2구역 재개발조합은 지난 14일 현대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함에 따라 올 연말까지 사업승인을 받으면 내년초 조합원이주 작업에 착수, 내년 11월께 일반분양할 계획이다. 삼선2구역엔 22평형 및 30평형 각각 1백58가구, 40평형 72가구 등 모두 3백88가구의 아파트가 2004년 하반기까지 건립되며 일반분양분은 2백7가구다. 삼선2구역은 지하철 4호선 한성대입구역과 성신여대입구역에서 가까워 역세권 아파트단지로 탈바꿈될 전망이다. 현대건설은 이달들어 불광3구역과 삼선2구역 재개발공사를 잇따라 수주하며 2천억원의 계약고를 올렸다고 밝혔다. 김호영 기자 h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