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이 은평구 불광3구역 재개발사업 시공사로 선정됐다. 현대건설은 21일 오후 열린 불광3구역 재개발조합원 총회에서 유효투표 567표가운데 99.2%(563표)의 찬성률로 시공사에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불광3구역 재개발사업은 은평구 불광동 17 일대 2만2천225평의 부지에 지상 10∼15층 짜리 아파트 21개동, 1천385가구를 짓는 대규모 사업으로 총공사비는 1천500억원에 이른다. 현대건설은 오는 2004년 상반기에 이주를 완료, 일반분양과 함께 공사에 들어가2006년 9월 준공 예정이다. 이에 앞서 현대건설은 불광1.2구역 재개발사업도 따냈었다. 한편 현대건설은 지난 14일 총공사비 400억원 규모의 성북구 삼선2구역 재개발사업도 수주한 바 있으며 성남-장호원 도로개설 공사 시공사로도 선정되는 등 6월말재무구조개선이 일단락된 뒤 대규모 토목.건축공사를 잇따라 수주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김영묵기자 econom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