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조망이 가능한 '금호11구역'의 재개발사업이 본격화된다. 금호11구역 재개발조합은 오는 24일 조합창립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이에 앞서 조합은 지난 4일 성동구로부터 조합설립 인가를 얻어냈다. 지난 1월 재개발구역으로 지정된데 이어 사업주체가 구성됨에 따라 이곳의 재개발사업은 급류를 타게 됐다. 조합측은 오는 9월 사업시행 인가를 받은뒤 내년 연말께 일반분양및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성동구 금호동 4가 292 일대 금호11구역(조합원수 4백45명)은 한강조망이 가능한데다 지하철 3호선 옥수역에서 걸어서 5분 거리여서 유망 재개발 지역으로 주목받아 왔다. 시공을 맡은 대우건설은 이곳에 8백88가구 규모의 아파트를 건립할 예정이다. 이중 4층이하 층을 제외한 60% 정도에서 한강을 내다볼 수 있다. 조합원 지분 가격은 평당 9백만원대에 형성돼 있다. 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