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가장 비싼 아파트 한채의 가격은가장 싼 아파트 255가구를 합친 수준과 맞먹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뱅크(www.neonet.co.kr)는 최근 아파트 시세를 조사한 결과 현재 입주한아 파트 가운데 가장 비싼 아파트는 서초동 서초가든스위트 가운데 정원이 포함된 107평형으로 가격이 23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17일 밝혔다. 이에반해 우리나라에서 가장 가격이 싼 아파트는 전북 익산시 Y아파트 9평형( 900만원)으로 서초가든스위트 한 채를 가진 사람은 이 아파트 255가구를 살 수 있는 재력을 가진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에서 평당 매매가가 가장 높은 아파트는 도곡동 주공1차아파트 13평형으로 평당 2천712만원이었으며 다음으로 같은 아파트 10평형(평당 2천525만원),대치동 주공고층아파트 23평형(2천152만원), 같은 아파트 34평형(1천985만원), 개포동주공3단지 15평형(1천967만원) 순이었다. 또 평당 전세가가 가장 높은 아파트는 서초동 서초가든스위트 83평형으로 평당903만원이었으며 도곡동 대림아크로빌 70평형은 평당 878만원에 달했다. 분양권 아파트 가운데서는 지난해 LG건설이 내놓은 동부이촌동 LG한강빌리지 92평형과 93평형의 가격이 24억4천만원으로 가장 비쌌으며 서초동 아크로비스타 94평형이 24억2천만원, 같은 아파트 93평형이 22억3천만원이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연초에 비해 평당매매가가 가장 높은 비율로 오른 아파트는 인천시 부평구 삼산동 정광아파트 17평형으로 지난해말 132만원이던 매매가가 6월말현재 244만원으로 6개월 사이에 무려 85%나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연합뉴스) 류지복기자 jbry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