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아파트촌으로 탈바꿈중인 성북구 일대 재개발지역에서 하반기중 아파트 분양이 본격화된다. 역세권 대단지인데다 소형 평형이 많아 실수요자와 임대사업자가 관심을 가질 만하다. 대우건설은 10월께 성북구 길음동 1273 일대 '길음2 재개발구역'에서 24∼50평형 2천2백91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중 1천1백69가구가 일반 분양분이다. 평형별 가구수는 △24평형 4백90가구 △33평형 1천1백60가구 △41평형 3백95가구 △50평형 36가구 △임대 2백10가구 등이다. 분양가는 평당 5백50만원 전후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이곳은 지하철 4호선 길음역이 걸어서 10분 거리인 역세권이다. 현대산업개발도 10월중 성북구 종암동 123 일대 '종암1 재개발구역'에서 5백13가구를 선보인다. 공급평형은 △21평형 40가구 △24평형 1백77가구 △33평형 2백20가구 △42평형 76가구 등이다. 이중 일반분양분은 3백10가구이며 평당 분양가는 5백70만∼6백50만원선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이곳에선 지하철 4호선 길음역과 6호선 고대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대림산업도 11월께 성북구 길음동 1270 일대 '길음4 재개발구역'에서 1천8백88가구를 내놓는다. 이 가운데 조합원분을 뺀 7백43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평당 분양가는 5백70만∼6백30만원선에서 책정될 전망이다. 평형별 가구수는 △25(A)평형 3백92가구 △25(B)평형 1백34가구 △34평형 7백34가구 △45평형 2백88가구 △49평형 30가구 △62평형 34가구 등이다. 이곳은 지하철 4호선 길음역이 걸어서 10분 거리다. 풍림산업은 다음달 성북구 정릉4동 236 일대 '정릉4 재개발구역'에서 미분양분 45가구(42평형)를 공급한다. 평당 분양가는 6백만원 전후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대우건설 길음2구역 재개발사업소의 고영남 과장은 "전용면적 18평형이하의 최초 구입자 자금지원 대상 아파트를 포함한 중소형 평형이 많아 실수요자나 임대사업자들이 노릴 만하다"고 말했다. 한편 성북구에선 현재 40여개 구역에서 재개발이 진행중이며 이중 길음2구역 길음3구역 종암2구역 정릉4구역 월곡구역 등에서 일반분양이 완료됐다. 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