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해제된 제주시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내 토지거래 건수와 면적이 크게 감소했다. 12일 제주시에 따르면 지난 1-6월 제주시 그린벨트 지역 토지거래는 218건 49만2천㎡(287필지)로 작년 동기 362건 109만4천㎡(521필지)보다 건수 및 면적이 각각 40.0%(144건), 55.0%(60만2천㎡)씩 감소했다. 시는 지난 99년 7월 그린벨트 해제 발표이후 1년여간 지속되던 투기성거래가 진정되면서 실수요자 위주로 거래가 이뤄진데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최근 제주시 그린벨트 땅 값은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는데, 도내 부동산 업계는 "도로변 등 요지는 폭등했던 시세가 유지되는 반면 그 외 지역은 지난해보다 최고 10%가량 가격이 떨어졌다"고 밝혔다. (제주=연합뉴스) 김승범기자 ksb@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