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민주당은 판교 신도시 벤처단지에 대규모컨벤션센터 건립을 검토중이다. 강운태(姜雲太) 제2정조위원장은 9일 "벤처 조성규모와 용적률을 당초 계획 10만평과 100%에서 각각 20만평과 200%로 늘리고 입주업체수를 제한하면 4만-5만평의 공지가 생긴다"며 "이곳에 대규모 컨벤션센터 건립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 위원장은 "이처럼 면적과 용적률을 늘리면 벤처업체 2천500개, 연구소 70-100개, 대학원 1개, 창업보육센터 50개의 수용이 가능하다"면서 "컨벤션센터를 건립하지 않을 경우 용적률을 120-150%로 낮추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최근 거론된 대규모집적단지조성과 관련, ▲연구 ▲생산.제조 ▲전시.판매 ▲벤처인력 공급을 위한 교육 ▲주거.문화기능 등 5가지 조건을 갖춘 지역을 선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 위원장은 이와관련, "국제공항과 항만을 갖춘 지역이 유리할 것"이라며 "재경부를 중심으로 건설교통, 정보통신, 환경, 산업자원부 등 관련부처와 협의를 거쳐 충분한 시간을 두고 조성지역을 선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전승현기자 shch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