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의 미분양 산업단지 면적이 100만평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전국 미분양 산업단지 면적은 작년말 기준으로 국가산업단지 36곳 560만6천평, 지방산업단지 162곳 216만3천평을 포함해 776만9천평으로 집계됐다. 이중 수도권 지역의 미분양 면적은 국가산업단지 85만5천평(6곳), 지방산업단지 15만7천평(30곳)등을 포함해 모두 101만4천평에 달했다 . 단지별로는 국가산업단지의 경우 아산지구 65만3천평, 반월공단 17만4천평, 파주출판문화산업단지 9만평, 파주탄현영세중소기업단지 10만평이, 지방산업단지는 어연한 산 6만2천평, 추팔 2만3천평, 양문 3만5천평, 의정부 용현 1만6천평, 상마 6천평, 율생 4천평, 평택 4천평이 미분양됐다. 비수도권지역의 미분양 면적은 국가산업단지 30곳 464만4천평, 지방산업단지 132곳 200만5천평 등 모두 162곳 664만9천평으로 나타났다. 주요 미분양 지역은 대불산업단지(국가산업단지) 171만5천평, 명지.녹산( " ) 84만2천평, 광주첨단과학산업단지( " ) 63만6천평, 북평국가산업단지( " ) 27만6천평, 오창과학지방산업단지 76만6천평, 전주과학산업단지 37만5천평 등이다. 국가산업단지는 건설교통부가, 지방산업단지는 해당 지방자치단체가 지정한다. 건설교통부 관계자는 '대불산업단지의 경우 미분양률이 68%에 달하는 등 일부지역에서 미분양률이 심각한 수준"이라며 "따라서 IMF(국제통화기금) 외환위기 이후 신규 국가산업단지 지정은 한 건도 없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인교준기자 kjih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