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제주지역 부동산 경기는 토지 거래가 감소한 반면 건물 거래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제주도가 상반기 부동산 거래 동향을 분석한 결과 토지는 1만3천306필지 2천245만7천㎡가 거래돼 지난해 같은 기간 1만5천294필지 2천939만3천㎡에 비해 면적면에서 23.6%나 줄었다. 그러나 건물은 5천786채 54만5천896㎡가 팔려 지난해 상반기 3천852채 42만5천327㎡에 비해 면적면에서 28.3% 늘었다. 용도별 토지거래 동향은 용도 미지정지역의 거래 면적이 무려 96.2%나 감소한것을 비롯, 개발제한구역, 녹지, 공업지역, 준농림지역이 최고 55.6%에서 최저 20.4%나 가래 면적이 줄었고 준도시지역과 농림지역은 각각 107.9%와 22.1% 증가했다. 제주도 관계자는 "대단위 토지 거래와 녹지지역, 개발제한 구역 거래가 뜸한 반면 소규모 토지는 실수요자 중심으로 거래가 이뤄졌으며 건물은 상업과 업무용, 공동주택 등의 거래가 활기를 띠어 부동산 경기를 주도했다"고 밝혔다. (제주=연합뉴스) 이기승기자 leek@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