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익이 예상되는 법원 경매물건을 찍어주는 '족집게 경매강좌'가 열린다. 경매 입찰을 10∼20일 정도 앞둔 고수익 부동산을 위주로 권리분석을 꼼꼼하게 한뒤 수강생들이 직접 경매에 참가할 수 있도록 투자정보를 제공하는 신개념 강좌여서 투자자들로부터 관심을 끌고 있다. 또 부실채권 투자상품에 대한 권리분석, 현장조사, 현금흐름 등을 담은 투자컨설팅 보고서도 함께 제공해 실전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 한경부동산대학은 오는 11일부터 8월8일까지 5주동안 수요일마다 열리는 '실전 경매강좌'에서 유명 경매 전문가들이 전국 법원에서 진행중인 경매물건중 우량 물건만을 엄선해 소개한다고 8일 밝혔다. 경매 전문가들이 현장조사는 물론 등기부등본, 세입자현황 등 각종 권리관계까지 철저히 검증한 물건이어서 안심하고 응찰할 수 있다. 감정가 1억∼2억원의 소형 물건에서 수십억원대의 근린시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가격대의 부동산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대형 부동산에 대해서는 투자클럽 방식의 공동투자를 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해 준다. 한경부동산대학 관계자는 "우량 물건 정보를 제공하는 강좌가 마련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라며 "참가자들은 이론공부와 실전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다"고 말했다. (02)761-5076 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