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03년까지 정부가 1조6천억원을 지원해 노후.불량주택을 개량하고 도로.상하수도 등 기반시설을 확충하는 '주거환경개선지구'가 4백96곳으로 당초 계획보다 96곳 늘어났다. 건설교통부는 8일 지방자치단체가 정부의 지원을 요청한 6백45개 지구에 대해 실태조사를 벌여 지원대상 지구 4백96곳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이 가운데는 노후.불량주택 비중이 60% 이상이고 소방차가 진입할 수 없는 폭 4m 미만의 도로가 전체 도로량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2백22곳이 새로 지정됐다. 유대형 기자 yood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