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성 방법 등을 놓고 지역간 갈등을 빚었던 용담댐 공동조사위가 조만간 구성될 전망이다. 6일 충남도에 따르면 전날 전북도청에서 열린 '금강수계 물관리대책협의회(수계별 협의회)'에서 대전.충남.충북.전북 금강수계 4개 시.도는 용담댐의 물배분과 생태조사 등을 위한 공동조사위 구성 방법에 합의했다. 이 수계별 협의회에서는 각 기관이 협약을 체결, 공동조사위원회를 구성하고 조사위원회에는 '용담댐 상류 수질보전팀(7명)', '용수의 합리적 이용 및 배분 용역팀(제3의 기관)', '금강수환경조사팀(8명)'을 두기로 했다. 또 공동조사위원회 활동 개시와 함께 전북권 생활용수를 하루 50만t씩 확보토록하고 담수는 수질보전 대책이 환경부에서 승인되고 공동조사위 수질보전팀의 조사결과에 따라 결정키로 했다. 도 관계자는 "이번 합의 내용을 토대로 환경단체 등과 협의, 전문가들을 선정하고 대전.충북과 공조체제를 유지, 용담댐의 방류량을 수시로 확인하는 등 적극적으로 대처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금강수계 4개 시.도는 지난 3월 용담댐의 물 배분, 생태조사 등을 위해 '공동 조사위원회'를 운영키로 했으나 지금까지 구성을 마치지 못해 용담댐의 수질악화는 물론, 금강 하류의 홍수 피해, 전주권의 용수 공급 차질 등이 우려됐었다. (충남=연합뉴스) 윤석이기자 seoky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