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 유휴지 1백22만평을 놓고 업체간 개발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다. 4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지난 3월10일부터 6월22일까지 사업제안서 신청을 받은 결과 임광토건등 6개 컨소시엄 18개 업체가 참가를 신청했다. 공사는 이들이 제출한 사업계획서를 평가해 오는 8월말까지 사업내용별로 1∼2개의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공사는 추후 협상을 통해 최종사업자를 지정할 예정이다. 본격적인 개발공사는 각종 인·허가 절차가 끝나는 내년 8월께 시작될 전망이다. 사업제안서를 제출한 곳은 단독으로 참여한 임광토건과 (주)쿠기어드벤쳐를 비롯해 1∼4개 개별 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한 (주)원익 에어포트(주) 쓰리케이건설(주) 허브클럽(주) 등이다. 순수 민간투자방식으로 추진되는 이번 사업은 공항지역내 신불도와 삼목2도 동측유보지 지역 1백22만평을 골프장 숙박시설 놀이시설 등이 들어서는 공항편의시설로 개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공항 입구에 위치한 신불도 28만평과 삼목2도 14만평,동측유보지 80만평의 개발용도는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이중 동측유보지 80만평은 워낙 덩어리가 커 참여 업체들의 관심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고기완 기자 dad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