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건설이 이달부터 연말까지 4천여 가구의 아파트를 공급할 전망이다. 한화는 서울 송파구 잠실과 마포구 도화동,서초구 서초동에서 수익형 부동산 상품으로 각광받는 주상복합.오피스텔을 선보인다. 경기도 용인 신봉택지개발지구와 남양주 호평택지개발지구에선 오는 9월과 10월 각각 32평형 4백50가구씩을 내놓는다. 오는 8월 잠실갤러리아 터에 세워질 주거복합건물은 연면적 8만여평에 지하 5층~지상 46층 규모로 32~69평형 3개동 7백41가구가 들어선다. 오피스텔은 21~32평형 8백44실 규모다. 삼성물산 주택부문과 함께 시공한다. 지하철 2.8호선 환승역인 잠실역에 인접한 데다 호텔식 원스톱 서비스를 갖추고 한강 테헤란로 등의 조망권을 확보해 관심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평당 분양가는 9백만~1천1백만원선. 마포 주거복합아파트도 잠실 못지 않은 규모다. 옛 마포고 부지에 들어서는 이 건물은 연면적 약 3만6천 평에 전용면적 25.7평 이하로 아파트와 오피스텔 1천3백여 실로 구성된다. 오는 9월 분양 예정이며 군인공제회가 시행한다. 경기도 화정과 분당에 이어 서울 서초동에서도 한화 고유 오피스텔브랜드인 "오벨리스크"가 들어선다. 오는 8월 16~24평형 약 3백실을 분양한다. 평당 분양가는 6백만원 선이다. 한화건설 관계자는 "하반기에는 그룹이 보유한 부동산을 상품화하고 틈새 사업으로 역세권 투자형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김진수 기자 true@ 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