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장을 포함한 임원이 모두 40대인 젊은 기업" 우림건설은 지난 6월 5차 동시분양을 통해 서울에 입성했다. 지난 91년 전북 익산에서 처음으로 아파트 사업에 뛰어든 지 꼭 10년만이다. 수도권에선 몇 차례 분양 대박을 터뜨려 "내실 있는 건설사"란 입소문이 나있어 서울지역 분양시장에 연착륙할 수 있었다. 우림이 이 처럼 빨리 성장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젊은 기업의 패기"때문이다. 심영섭(45)사장을 비롯 노승기 전무(43) 안형현 상무(43) 권영태 이사(43)등 임직원이 모두 40대다. 젊기 때문에 의사결정이 빠르고 시장변화에 대해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다는 얘기다. 우림건설이 서울지역 재건축 사업 수주에서 강자로 부상한 것도 경영진의 신속한 의사 결정과 젊은 직원들의 적극적인 업무활동에 따른 것이다. 심 사장은 "남과 달라야만 생존할 수 있다"며 차별화를 유독 강조한다. 이에 따라 우림에선 톡톡 튀는 아이디어가 쏟아져 나온다. "최고보다는 최초가 고객들에게 깊게 인식된다"는 경영원칙에 따라 건설업계에서 처음으로 시도한 아이템만이 적지않다. 유실수를 심어 과일을 따먹을 수 있는 아파트,필로티 방식을 도입한 아파트,신용카드로 계약금을 결제한 아파트,지상에 주차장이 없고 툇마루를 설치한 아파트,수도권 최초 중형 임대아파트 .. 젊으면서도 도전적인 기업인 우림이 앞으로 소비자를 위해 어떻게 튈 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