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지역 선호도가 높은 곳을 노려라. 분양권에 프리미엄이 붙는 지역은 한정돼 있다. 서울에선 강남 서초 송파 마포 성동구와 수도권에선 용인 지역에 투자하는 게 상대적으로 높은 이익을 기대할 수 있다. 2.비싸도 로열층을 주목하라. 분양권시장 초기에는 로열층과 비로열층의 가격이 대체로 5~10% 차이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가격 차이는 10%이상 벌어지고 최고 30%까지 차이가 날 수 있다. 한강변에선 무조건 한강이 보이는 물건을 매입하라. 입주전에 매도하겠다면 더욱 로열층을 사야 한다. 3.대표성이 높은 아파트를 매입하라. 지역별로 가격 상승을 선도하는 분양권이 있다. 이런 분양권은 불황기에도 가격 하락폭이 적고 호황기에는 가격상승을 선도하게 된다. 예를 들면 성동구에는 금호대우 영등포구에는 문래동 LG빌리지,송파구에는 송파동 삼성,도봉구에는 방학동 현대대상타운,용인에는 수지 LG빌리지가 있다. 4.입주시점을 머리속에 그리고 사라. 분양권은 당장 들어가 살 수 있는 기존 아파트와는 다르다. 지금은 다소 살기에 불편하더라도 입주 시점에 환경이 좋아지는 곳을 선택해야 한다. 새로 생기는 도로 지하철 기반시설 등이 있는지 체크하는 게 좋다. 5.브랜드 인지도를 고려하라. 어느 회사가 시공했는지 살펴봐야 한다. 아파트도 일반 상품과 마찬가지로 브랜드가 중요하다. 같은 값이면 믿을 만한 시공사가 건립하는 아파트를 고르는 게 유리하다. 6.환경친화형 아파트가 뜬다. 단지 주변에 공원이나 야산 등 녹지공간이 풍부한 곳이 좋다. 특히 조망권은 갈수록 비중이 높아지는 추세다. 주차장을 지하에 배치하고 지상공간을 녹지로 꾸미는 곳까지 나오고 있다. 7.사통팔달한 도로망을 갖춘 곳이면 금상첨화. 도로가 땅 팔자를 바꾸듯이 아파트값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서울 도심과 쉽게 연계되는 도로나 지하철을 갖춘 곳은 아파트 시세도 강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 8.대단지를 선택하라. 단지 규모가 커야 환금성이 좋고 입주 후에 아파트 시세가 높게 형성된다. 서울 지역에선 대단위로 조성되는 재개발 재건축 단지를,수도권에선 택지개발지구나 1천가구 이상의 단지를 노리는 게 바람직하다. 9.기존아파트 시세 변화를 눈여겨 보라. 통상 팔려는 물량이 많은 비수기에 아파트 시세가 낮게 형성된다. 분양권도 마찬가지다. 물량이 많이 쏟아질 때 구입하는 게 그렇지 않을 때보다 5%이상 싸게 살 수 있다. 10.분양권의 시세 흐름을 체크한 후 구입하라. 분양권 시세에도 흐름이 있다. 내재가치는 변하지 않더라도 수급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구매하려는 분양권값이 분양후 전혀 변하지 않았다면 거래가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또 일시적으로 많이 오른 분양권도 거품일 가능성이 높다. 유대형 기자 yood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