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역 6차 동시분양에 나온 2천5백52가구에 대한 청약이 5일부터 시작된다. 이번 동시분양은 신축주택에 대한 정부의 세제 및 금융지원으로 분양시장이 활기를 찾아가고 있는 가운데 이뤄지는 것이어서 투자자 및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은 편이다. 특히 전용면적 25.7평 이하 중소형 아파트가 전체의 57%인 1천5백12가구에 달하고 강남권, 한강권, 역세권 아파트도 다수 포함돼 있어 치열한 청약 경쟁이 예상된다. 관심을 끌만한 단지로는 등촌동 현대산업, 양재동 신영(주), 서초동 롯데, 신정동 벽산, 상도동 대우, 신도림동 대림 등이 꼽힌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내년부터 신규 1순위자가 크게 늘어나는 만큼 프리미엄이 기대되는 단지를 중심으로 청약을 서두르는게 유리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등촌동 현대산업개발 =19개 단지중 규모가 1천가구를 넘는 유일한 단지다. 수도통합병원 부지에 들어서는 25개동 1천3백63가구중 7백59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 전체 부지 3만5천여평 가운데 1만2천여평이 공원과 학교용지로 지정돼 있어 녹지공간이 풍부한 편이다. 현대산업개발은 채광 및 전망이 뛰어난 3면 개방형 타워평면을 아파트론 처음으로 10개동에 적용한다. 서초동 롯데건설 =서초동 현대아파트 인근에 지을 62~83평형 58가구가 모두 일반분양된다. 지상 15층 남향으로 전용면적이 85% 이상이다. 주차공간도 가구당 3.45대로 넓은 편. 60평형대의 경우 4베이로 설계된다. 지하철 2,3호선 환승역인 교대역이 가깝다. 외벽을 대리석으로 마감하고 사우나실과 헬스실을 가구마다 갖출 계획이다. 평당분양가는 1천5백40만원선이다. 양재동 신영 =전용면적 18평 이하인 13~23평형 원룸형 아파트인 "체르니" 1백75가구가 모두 일반분양된다. 당첨자는 최초 주택구입자인 경우 분양가의 70%까지 장기 융자를 받을 수 있다. 양재동 비석 어린이공원 바로 옆에 들어서는 소형아파트 단지로 10평형대는 원룸형, 20평형대는 투룸형으로 설계됐다. 지하철 3호선 양재역에서 걸어서 10분 거리다. 평당 분양가는 7백50만~8백만원선. 신정동 벽산건설 =백암고교 인근 독수리 연립 등 4개 연립을 재건축하는 4백44가구중 2백59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 전가구가 계단식으로 설계되며 지하철 2호선 양천구청역과 신정네거리역이 마을버스로 5분 거리다. 단지가 산과 공원으로 둘러싸여 있어 주거 환경도 쾌적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인근에 푸른마을 학마을, 신정, 태영아파트 등 신규 및 입주예정 단지들이 많다. 상도동 대우건설 =상도동 대림아파트 인근에 47~52평형 78가구 규모로 건립된다. 상도터널 인근 언덕에 위치해 있어 일부 가구에서는 관악산과 한강을 바라볼 수 있다. 7호선 상도역이 걸어서 5분 거리다. 신동아 대림 건영 등 5천여가구의 대규모 아파트단지로 둘러싸여 있고 생활 편의시설이 많은 편이다. 신도림동 대림산업 =신도림동 종근당 부지에 들어서는 아파트로 96가구 모두 일반분양된다. 31평형 단일평형으로 구성된 대림6차분으로 인근에 짓고 있는 3천5백여가구와 함께 대규모 대림아파트 타운을 형성한다. 방화동 동부건설 =해성 유풍연립을 재건축하는 2백가구중 85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 단지 앞에 산이 있고 지하철 5호선 개화산역이 걸어서 1분 거리다. 보문동 현대산업개발 =보문1재개발구역에 짓는 아파트로 총 4백31가구중 2백28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 전용면적 18평 이하인 23평형이 1백39가구나 포함돼 있다. 내부순환로를 타면 도심으로 쉽게 진입할 수 있다. 오류동 경남기업 =오류남초등학교 인근 홍진아파트를 재건축하는 아파트다. 2백96가구중 조합원분을 제외한 일반분양분은 1백27가구다. 지하철 7호선 천왕역이 걸어서 10분 거리다. 월계동 장은건설 =광운대학교 인근 동화연립을 재건축하는 것으로 1백5가구중 63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 성북역이 걸어서 10분 걸린다. 성내동 일심건설 =성내 3동사무소 인근 금양연립을 재건축하며 41가구중 23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완공된 아파트여서 분양 즉시 입주할 수 있다. 독산동 청광종합건설 =독산동 사거리 인근 대흥아파트를 재건축하는 아파트로 1백36가구 가운데 46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신사동 삼부토건 =은평구 신사동 신흥맨션을 재건축하는 주상복삽아파트로 지하철 6호선 응암역이 걸어서 10여분 거리에 있다. 중동 강림종합건설 =신북초등학교 인근 중동연립을 재건축해 32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지하철 6호선 성산역과 경의선 가좌역을 이용할 수 있다. 홍은동 세한건설 =홍은중학교 인근에 짓는 조합아파트로 T자형 1개동으로 지어진다. 지하철 3호선 녹번역을 이용할 수 있다. 개봉동 두아 =오류인터체인지 근처 단독주택 밀집지에 들어설 1백가구가 모두 일반분양된다. 오류동역과 개봉역 중간에 놓였다. 개봉역까지는 걸어서 15분 걸린다. 장안동 푸른종합건설 =올해 11월 입주하는 휘경주공아파트 인근 세영 현대연립을 재건축하는 단지로 32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신월동 해주산업건설 =신월인터체인지 인근에 지어지며 76가구 모두 일반분양된다. 류시훈 기자 bad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