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부동산경기가 활성화 기미를 보이면서 전국미분양주택 물량이 국제통화기금(IMF) 관리체제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1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5월말 현재 전국의 미분양주택은 4만8천47가구로 한달전보다 2천692가구(5.3%) 줄어 건설경기 침체로 미분양물량이 11만5천가구에 달했던 98년 7월 이후 가장 낮았다. 규모별로는 18평이하가 1만682가구로 4월에 비해 9.7%, 18평이상 25.7평이하가 2만859가구로 5.5% 각각 줄어들어 중소형 미분양주택의 감소세가 두드러진 반면 25.7평 초과분은 1만6천506가구로 2% 줄어드는데 그쳤다. 지역별로는 최근 주택공급이 크게 늘어난 서울과 전북의 경우 3천240가구, 884가구로 24.5%, 33.3% 증가했으나 광주는 1천481가구로 16.84% 줄어 하락폭이 가장 컸다. 대전도 2천955가구로 12.34% 줄었고 경기는 1만3천32가구로 11.58%, 대구는 2천320가구로 9.16%, 부산은 4천373가구로 7.41% 각각 감소했다. (서울=연합뉴스) 유경수기자 yk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