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교통부는 판교신도시 개발로 주택경기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건교부가 자체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판교신도시 개발사업이 계획대로 진행될 경우 택지조성비 1조7천억원과 건축비 3조5천억원 등 총투자비가 5조2천억원에 달해향후 5년간 10조원의 생산유발 효과가 발생하고 13만명의 고용이 창출된다. 시나리오대로라면 침체의 늪에 빠져있는 건설업계에 단비역할을 톡톡히 하게 될 것이 틀림없다. 수도권 남부 최대 개발지역중 하나인 용인과 분당 등 인근 주택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주변지역 주택분양이 완료(2004년)된 후인 2005년부터 분양 계획이 잡혀 예상보다 크지 않을 것이라는 게 건교부의 설명이다. 게다가 판교는 단독.연립이 6천 가구이고 아파트도 전체 물량의 89%인 1만2천300가구(임대 5천, 분양 7천300)가 25,7평이하의 서민형 중소형 아파트가 조성돼 중대형 아파트에 대한 투기 가능성도 높지 않다. 다만 경부고속도로 하행선을 축으로 왼쪽에 중소형 아파트단지, 우측에 중대형 단독, 연립이 들어설 예정이어서 도로를 사이에 두고 빈부격차에 따른 폐해가 발생할우려도 없지 않다. 건교부는 이에 대해 판교의 자연환경을 보존하고 교통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불가피한 대안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유경수기자 yk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