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가 낙찰대상 공사 입찰자격이 강화된다. 건설교통부는 최저가 낙찰대상 공사 입찰자격이 주어지는 사전적격심사(PQ) 기준 점수를 공사유형별로 차별화하고 공사경험이 많은 전문업체가 유리하도록 조달청의 PQ심사 세부지침을 개정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현행 PQ기준은 공사경험, 재무구조 항목 등을 기준으로 100점 만점에 90점 이상만 되면 일률적으로 심사를 통과토록 하고 있다. 따라서 올해부터 1천억원 이상의 대형 공공공사를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최저가 낙찰 PQ심사 통과업체만도 20-50개 업체에 달하는 등 과열경쟁으로 치닫고 있다. 건교부는 최저가 낙찰 사전적격심사 기준을 강화, 심사통과업체를 한자릿수로낮출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25일 건교부는 서울보증보험. 건설공제조합과 협의해 1천억원 이상공공공사에 내주는 공사이행보증서 낙찰가율(예정가 대비 응찰가격) 하한선을 현행60%에서 73% 이상으로 높였다. (서울=연합뉴스) 인교준기자 kjih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