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의 대체 도로로 추진중인 제2연육교건설 사업이 예정보다 6개월이상 늦어져 내년 하반기에나 착공된다. 건설교통부는 "제2연육교 사업에 대한 제3자 제안공고 마감결과 다른 민간제안자가 없어 영국 아멕(ANEC)사가 협상대상자로 지정됐으나 당초 예정대로 올 연말 착공하기는 어렵다"고 26일 밝혔다. 건교부는 사업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사전 평가과정과 함께 계약방법, 국고지원 비율 등에 대한 협상이 필요하며 이를 확정하고 설계작업에 들어가기 까지는 최소한 1년 이상이 소요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오는 12월 착공해 2006년 완공될 예정이었던 제2연육교 사업은 내년하반기에 공사를 시작, 2007년 상반기에 개통될 전망이다. 아멕사는 지난해 2월 1조5천억원(정부지원 3천억원 포함)을 들여 인천국제공항배후지원단지와 송도신도시를 연결하는 10.25㎞의 연육도로를 건설하겠다며 사업제안서를 제출했었다. (서울=연합뉴스) 유경수기자 yk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