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에는 올해 아파트 분양이 러시를 이뤄 지난해 보다 3배가까이 많은 1만4천가구가 공급될 전망이다. 23일 대구시에 따르면 올 상반기에 7개단지 4천203가구의 아파트를 분양한데 이어 하반기에 12개단지 1만543가구를 착공, 올해 모두 19개단지 1만4천746가구의 아파트가 공급된다. 이는 지난해 공급된 아파트 5천694가구에 비해 2.6배에 이르고 있다. 올 상반기 중 분양된 아파트는 달서구 용산동 롯데캐슬 1천619가구를 비롯, 북구 칠곡택지지구 부영임대 900가구, 동구 방촌동 영남네오빌 230가구 등이다. 현재 시로부터 사업승인을 받아 하반기에 분양할 아파트는 동구 동호택지내 안심공무원 아파트 1천68가구와 북구 칠곡 3지구 부영 1천194가구, 동구 동호택지내 안심 동화해오름 604가구, 달서구 장기 택지지구 주공달성본리 830가구 등이다. 한편 지역 미분양 아파트도 현재 2천389가구로 지난해 말(3천566가구)에 비해 1천177가구(33%)나 감소했다. 시 관계자는 "부동산 가격 상승 기대심리와 저금리, 정부의 건설경기 부양책 등의 영향으로 자금이 부동산에 유입, 주택경기의 회복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대구=연합뉴스) 윤대복기자 yo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