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 취업자가 늘어나고 건설업체 부도율이 낮아지는 등 건설업이 회생 기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교통부는 21일 건설 취업자가 지난 4월 1백55만5천명에서 5월에는 1백61만5천명으로 6만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건설 취업자수는 지난 1월 1백36만5천명에서 2월에는 1백36만6천명, 3월 1백47만8천명을 기록하는 등 올들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건설업체 부도율과 건설기계 가동률도 호전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12월 0.21%까지 치솟았던 건설업체 부도율은 지난 5월 0.10%로 떨어졌다. 지난 1분기 35%에 그쳤던 기중기 덤프트럭 굴삭기 등 건설기계 가동률도 4월에는 46%로 올랐다. 대한건설협회 관계자는 "지난 5월 23일 정부가 신축주택에 대한 양도소득세 면제와 취득.등록세 감면대책을 발표한 이후 건설업이 점차 활기를 띠고 있다"고 밝혔다. 유대형 기자 yood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