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은 지난 1월 리비아 정부로부터 수주, 계약을 체결한 리비아 와디베이 공사 선수금 약 720만달러를 받게 됐다고 19일 밝혔다. 대우건설은 리비아 당국이 중앙은행을 통해 지난 14일 선수금 726만1천500달러를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은행으로 송금했으며 이 돈은 이달 안에 유럽의 은행을 거쳐 회사로 입금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와디베이 공사는 총 공사금액 6천만달러 규모의 도로, 관개수로 공사로 공사기간은 24개월로 예정돼 있다. 대우건설은 이번 와디베이 공사 선수금 수령을 계기로 2억3천만달러 규모의 리비아 공사 미수금도 같은 절차를 거쳐 받게 될 가능성이 크다며 금명간 미수금 정리가 개시될 것으로 내다봤다. 대우건설은 또 지난 4월 수주한 리비아 벵가지중앙병원 건설공사의 본계약도 이달 안에 체결될 것으로 기대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영묵기자 econom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