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단일단지로는 최대 규모인 구월동 주공아파트가 16일 조합원 총회를 열고 재건축시공사 선정에 돌입,재건축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구월 주공아파트는 지난 99년 재건축조합인가를 받아 작년 6월 시공사선정 총회를 개최하려했지만 조합원과 시공사간 지분문제로 인해 중단됐다가 이번에 다시 재개됐다. 시공권 수주전에는 당초 현대.롯데건설 컨소시엄,금호건설,두산건설 등 3개사가 한판 경쟁을 벌일 예정이었으나 금호 두산건설 등 2개사가 최근 불참의사를 보이는 바람에 현대.롯데건설 컨소시엄이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 구월 주공은 10~17평형 5천7백30가구로 이뤄진 대단지다. 현대.롯데 컨소시엄은 이 아파트를 헐고 용적율 3백~3백19%를 적용,지상 30짜리 98개동,9천4백36가구의 초대형단지로 꾸민다는 계획이다. 공사단가는 평당 2백17만원을 제시해놓고 있다. 평형별로는 1단지의 경우 25평형 1천4백40가구,34평형 2천7백18가구,38평형 1천8백51가구,45평형 1천9백82가구,52평형 8백96가구 등으로 계획됐다. 2단지는 32평형 5백49가구로 건립된다. 15일 시공사가 선정되면 내년 11월까지 이주를 완료하고 2003년 4월께 3천7백여가구를 일반분양할 방침이다. 입주는 2006년 1월께 이뤄질 전망이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