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년째 난항을 겪고 있는 무주리조트의 매각 우선협상 대상자로 미국계 투자회사인 볼스 브리지(Balls bridge)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14일 ㈜쌍방울개발 등에 따르면 인수의사를 밝힌 3개 외국기업의 투자 제안서를 검토한 결과 채권단이 책정한 1천800억원에 근접한 1천788억8천만원을 제시한 볼스브리지를 우선 협상자로 선정했다. 볼스 브리지측이 오는 21일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실사보증금 30억원을 납입할 경우 8월초 최종 실사작업을 거쳐 본계약이 체결된다. 지난 97년 부도가 난 ㈜쌍방울개발은 99년 법정관리가 확정됐으며 그동안 여러 외국회사들을 상대로 무주리조트 매각작업을 벌여왔으나 아직까지 성사되지 않고 있다. (전주=연합뉴스) 홍인철기자 ichong@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