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기나는 아파트가 선보인다. 동문건설은 서울 양천구 목동에 지을 주상복합아파트 '굿모닝탑'에 반영구적인 향을 내뿜는 장치를 마련, 입주자가 원하는 향기를 맡을 수 있다고 13일 밝혔다. 안방 거실 자녀방 등에 해충을 쫓는 향, 숙면에 좋은 향, 집중력을 높이는 향 등 9가지 천연 향을 분사할 수 있는 장치다. 시중에서 향을 구입, 약 6개월마다 갈아끼우면 된다. 목동 신시가지내에 들어설 이 아파트는 20층짜리 1개동 49∼63평형 91가구로 구성된다. 평당 분양가는 7백70만∼8백50만원선이다. 2003년말께 입주 예정이다. 전용률이 88%로 일반아파트보다 약 10% 높은 데다 계약금 15%만 내면 중도금을 알선해 주고 이자는 회사에서 부담한다. 지하철 2호선 양천구청역에서 걸어서 5분 걸린다. 목동 아파트단지 내의 각종 생활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올림픽대로 남부순환도로 경인고속도로 등에 접근하기가 편하다. 14일 현장 인근에 마련된 견본주택을 공개한다. (02)654-5580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