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산건설이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옛 방림방적 터에 지을 고급 주상복합아파트인 '메가트리움'을 오는 15일부터 분양한다. 신개념 주거공간을 지향하는 새 브랜드 메가트리움(www.megatrium.com)이 적용되기론 이번이 처음이다. 이 아파트는 지하 2층~지상 30층 5개 동 4백21가구로 이뤄지며 이 가운데 38평형이 4백11가구로 대부분을 차지한다. 평당(38평형)분양가는 5백90만원 안팎이다. 입주는 2003년 말께로 잡혀 있다. 메가트리움이 위치하는 문래동은 서울시가 지난해 '영등포 부도심 정비 기본 계획'을 수립한 곳으로 인근에 있는 LG빌리지, 대우 드림타운, 현대 홈타운 등이 완공되면 8천여 가구의 대규모 아파트 단지를 이루게 된다. 메가트리움은 80%대의 높은 전용률이 적용돼 일반 아파트 이상의 실면적을 제공한다. 천정높이가 일반 아파트에 비해 최고 40 정도 높게 설계됐으며 가구당 1.5대의 주차 공간이 마련된다. 지하철 2호선 문래역이 걸어서 3분이 채 안 걸린다. 인근에 할인매장인 홈플러스가 올 연말께 개장 예정이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