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공사 충남지사는 대전시 유성구 원내동 준공업용지 2필지를 오는 25일 입찰한다고 12일 밝혔다. 이 토지는 호남고속도로 서대전IC와 서구 관저지구 등에 인접한 곳으로 운동과 업무, 공업시설 및 연립주택을 지을 수 있으며 평당(3.3㎡) 가격이 75만원으로 인근토지가격보다 30% 저렴해 부동산 투자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필지별 공급 예정가격은 원내동 1-9(면적 7천411㎡) 경우 16억9천630만원, 원내동 1-10(면적 1만4천910㎡)은 34억1천270만원이며 최근 골프 연습장 등 운동시설을 하려는 업체의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토공은 또 이 토지를 매입하는 업체에는 토지대금의 30%를 납부하면 70%를 농협을 통해 대출받을 수 있도록 알선해 줄 방침이어서 매입 업체는 초기 토지매입비 부담을 줄일 수도 있다. 한편 토공은 지난 98년 4월 정부의 금융기업구조개혁 촉진책으로 충남방적이 금융부채 상환을 위해 내놓은 이 땅을 사들였다 이번에 내놓았다. (☎042-530-2713,2718) (대전=연합뉴스) 백승렬기자 srbaek@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