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도 아파트 입주자들에게 온천수가 공급되는 온천아파트가 등장한다. 온천수 공급아파트는 현재 경기도 파주 한라 비발디,용인 삼성쉐르빌 등 수도권에 2개단지가 있을뿐 서울에서는 처음이다. 월드건설은 오는 15일부터 분양할 서초구 서초1동 월드메르디앙 아파트 부지가 여원온천개발지에서 50m정도 거리에 있기때문에 지하 온천수를 개발,입주자들에게 공급할 방침이라고 11일 밝혔다. 서초동 여원온천은 개발회사가 부도로 지난 2월 온천개발사업이 취소됐다. 지상 8~12층,57~68평형 37가구 규모로 건립될 이 아파트는 주변이 고급주택가임을 감안,실내 인테리어와 마감재수준을 높여 고급아파트로 꾸몄다. 분양가는 평당 1천만~1천2백만원으로 인근 신규아파트보다 2백만~3백만원정도 낮춰서 책정했다는게 회사측 설명이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