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광촌 카지노의 배후도시로 부각되고 있는 강원도 태백지역에 아파트가 잇따라 건립되고 있다. 태백시는 지난 81년 시 개청 이후 본격적인 아파트로는 처음으로 ㈜신우 씨앤디가 151억3천여만원을 들여 장성지역에 15층 아파트 202가구를 오는 2003년 5월 완공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또 유진주택은 장성지역에 유진 2차 임대아파트 110가구를 착공할 예정이며 황지지역에는 대한주택공사, 대산주택, 연건산업개발 등이 1천35가구를 착공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황지지역과 소도지역에 한국토지신탁, 유진주택, 팔마종합건설, 라인주택, 선명주택 등이 총 1천943가구의 아파트를 건립하고 있다. 태백시 관계자는 "카지노 개장 이후 주거수요가 늘면서 태백지역에 아파트 건설붐이 일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태백=연합뉴스) 배연호기자 by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