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주택경기 활성화대책에 따라 '생애 최초 주택구입자 대출지원' 대상이 되는 전용면적 18평형 이하의 아파트 9백9가구가 6월말과 7월초에 집중 공급된다. 대우건설은 6월말 지하철 2호선 선릉역 인근 테헤란로변에 12∼25평형으로 구성된 '대우 아이빌' 아파트 3백72가구를 분양한다. 전평형 모두 전용면적 기준으로 18평형 이하다. 평당 분양가는 8백50만∼9백만원 수준으로 잠정 결정됐다. 청약일은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이며 견본 주택은 22일 지하철 2호선 강남역 인근에서 문을 연다. 주상복합아파트여서 동시분양 대상이 아니다. 대로변에 위치하고 있어 임대사업용으로 적합하다. 대우건설은 당초 9월께 분양을 실시할 예정이었지만 신규분양시장의 열기를 감안해 분양시기를 앞당겼다. 7월초 실시되는 6차 동시분양에서도 현대산업개발 벽산건설 신영 등이 전용면적 18평형 이하의 아파트를 공급한다. 신영은 서초구 양재동에서 1백75가구 규모의 원룸 아파트 '체르니'를 선보인다. 지하 2층 지상 9층 규모이며 △13평형 53가구 △14평형 28가구 △16평형 87가구 △22평형 4가구 △23평형 3가구 등으로 구성된다. 전평형 모두 생애 최초 주택구입자 대출지원 대상이다. 평당 분양가는 7백50만∼8백만원대로 잡혀 있다. 입주예정일은 2002년 8월이다. 벽산건설도 양천구 신정동에서 대출지원 대상인 23평형(A) 1백4가구와 23평형(B) 82가구를 내놓는다. 이중 일반 분양분은 23평형(A) 72가구, 23평형(B) 67가구다. 평당 분양가는 5백30만원으로 예정돼 있다. 현대산업개발은 성북구 보문동에서 23평형 1백76가구를 내놓을 예정이며 이중 일반 분양분은 1백59가구다. 분양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정부는 주택경기를 살리기 위해 생애 최초로 전용면적 18평형 이하의 신규분양 주택을 구입하는 계약자에게 집값의 70%를 연 6%의 금리로 대출해 주기로 했다. 최고 대출한도는 7천만원(잠정)이며 1년거치 19년 분할 상환조건이다. 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