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교통부는 한국부동산신탁 부도로 공사가 중단된 용인 솔레시티 아파트 공사가 11일부터 재개된다고 8일 밝혔다. 건교부는 한국부동산신탁, 동아건설, 하도급 업자 대표가 정리채권으로 신고된 하도급 대금 357억원중 210억원을 지불키로 합의함에 따라 공사를 재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건교부는 또 용인 솔레시티 아파트 준공 예정일은 8월13일이며 준공일을 1일 단축하는데 1억원의 인센티브를 하도급 업자에게 지급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용인 솔레시티 아파트는 경기도 용인시 구성면 보정리 산 44번지에 짓고 있는 36개동 1천701가구 규모의 아파트로 한국부동산신탁이 발주했으며 동아건설이 시공을 맡아 97년 11월 공사를 시작했다. 현재 공정률은 95% 정도이며 입주예정자는 1천626가구다. 용인 솔레시티 아파트 공사는 한국부동산신탁의 부도로 시공사인 동아건설이 159개 하도급 업체에 공사대금을 지급하지 못하면서 지난 2월5일 공사가 중단됐었다. (서울=연합뉴스) 인교준기자 kjih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