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아파트 사업을 벌이고 있는 ㈜부영 이중근 회장이 10억원을 들여 오현고등학교에 생활관을 신축, 기증한다. 한국주택협회장직을 맡고 있는 이 회장은 오현고에 지상 3층 연건축면적 990㎡규모로 생활관을 신축, 기증할 계획이라고 7일 발표했다. 내년 6월 완공후 이 회장의 아호를 따 '우정학사'로 명명, 오현고에 기증될 생활관은 1실당 4명이 이용할 수 있는 기숙사 25실을 비롯해 사감실, 식당 및 취사장,세면장, 샤워장 등 부대시설을 완비해 쾌적한 학업 환경을 조성하게 된다. ㈜부영과 오현고측은 오는 8일 오전 제주시 화북동 오현고(교장 양후림)에서 생활관 '우정학사' 신축 기공식을 가질 예정이다. 이 회장은 기업 경영으로 생긴 수익금을 자라나는 청소년들의 면학 분위기 조성에 투자키로 하고 지난 1월에는 서귀포시 서귀고등학교에 생활관을 신축, 기증했으며 제주 제일고등학교에도 도서관을 신축, 기증키로 하고 지난해 12월부터 공사를벌이고 있다. (제주=연합뉴스) 이기승기자 leek@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