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4월 주택건설실적이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22.2%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이 기간 주택건설실적은 9만674가구로 작년 동기의 11만6천516가구에 비해 무려 22.2%가 감소했다. 이중 국민주택기금의 지원을 받아 25.7평 이하로 짓는 공공부문의 경우 1만1천30가구로 작년 동기의 3만5천454가구에 비해 무려 68.9%가 줄어 금년 목표치인 25만가구 건설이 불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민간부문은 작년 1-4월 8만1천62가구에서 올해 같은 기간에는 7만9천644가구로 1.7%가 줄었다. 지역별로는 부산 19.5%, 대구 60.9%, 광주 72.6%, 대전 28.4%, 경기 23%, 강원 53.4%, 충북 71%, 충남 54.4%, 전북 25.1%, 전남 32.5%, 경북 50.5%, 경남 8.7%, 제주 20.7% 등이 감소한 반면 인천과 울산은 각각 143.5%, 176.3%가 증가해 대조를 이뤘다. 서울은 작년 1-4월 2만130가구에서 올해 같은 기간에는 2만633가구로 2.5% 늘었다. 건교부는 "그간 건설경기 침체로 주택건설실적이 저조했다"면서 "그러나 신축공동주택에 대한 양도소득세를 내년 말까지 면제하고 취득세. 등록세를 감면하는 조치가 발표된 만큼 주택건설이 크게 늘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울=연합뉴스) 인교준기자 kjih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