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교통부는 한국토지공사와 대한주택공사의 통합을 위한 사전작업으로 자산 및 부채 실사를 이달중에 착수한다고 4일 밝혔다. 건교부는 실사결과를 바탕으로 두 기관의 `선 통합 후 구조조정' 또는 `선 구조조정 후 통합' 여부를 결정키로 했다. 건교부는 이를위해 실사를 맡을 회계법인을 공개 선정키로 하고 이번주 중에 입찰공고를 내기로 했다. 지난 4월말 나온 국토연구원의 `토공과 주공의 통합방안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99년말 현재 토공은 총 자산 14조909억원, 총 부채 11조2천107억원, 자본은 2조8천801억원, 부채비율은 389%에 달했다. 또 주공은 총 자산 14조5천652억원, 총부채 9조3천101억원, 자본 5조2천551억원,부채비율은 177%였다. 건교부는 지난달 15일 과천청사에서 토공.주공 통합위원회(위원장 조우현 차관)첫 회의를 열고 두 공사의 기능조정방안과 통합공사법안을 심의했다. 위원회는 토공.주공 통합법인의 법정자본금을 13조원으로 하고 출범시기를 내년1월 1일로 정했다. (서울=연합뉴스) 인교준기자 kjih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