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철 ''비수기''가 사라지고 있다.

통상 봄(3∼4월)과 가을(9∼10월)에 집중됐던 이사 수요가 분산되면서 여름과 겨울에도 전세를 찾는 사람이 줄지않고 있다.

관악구 봉천동 동아·삼성아파트 인근의 현대공인 추권곤 실장은 "예년 같으면 비수기로 접어드는 이맘 때면 적어도 2∼3건의 전세 물량이 넘치지만 올해는 남아도는 전세를 찾기 어렵다"고 말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중소형 평형의 수급불균형과 월세 강세현상 때문에 이같은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하고 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