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건설이 18일 서울 내수동에서 분양한 ''경희궁의 아침''이 분양시작 하루만에 계약률 95%를 기록하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이날 일반분양분 주상복합아파트 2백54가구중 40∼50평형은 계약시작 1시간 만에 모두 팔렸다.

오피스텔도 전체 1천31실중 10∼20평형대 7백63실이 2시간 만에 분양이 완료됐다.

이에 따라 오후부터는 40∼50평형대 아파트의 경우 8백만∼1천5백만원,오피스텔은 5백만원대의 웃돈이 형성됐다.

이날 견본주택에는 이른 아침부터 2천여명의 수요자들이 한꺼번에 몰려 북새통을 이뤘다.

선착순 분양으로 공급이 이뤄졌기 때문에 견본주택 밖에서 2∼3일 전부터 자리를 잡고 기다리던 대기자만도 2백여명에 달했다.

견본주택 내에서는 계약업무를 처리하는데 일손이 달려 많은 청약자들이 장시간 기다리느라 곤욕을 치르기도 했다.

''경희궁의 아침''은 쌍용건설과 군인공제회가 세종문화회관 뒤편 내수동 60 일대에 주상복합아파트 3백60가구,주거형 오피스텔 1천31실 규모로 건설하는 재개발단지다.

박영신 기자 yspark@hankyung.com